조혜련의 거짓말에 대해. by chatmate

일단, 조혜련이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하려는건 아닌데, 그놈의 FACT 확인이 너무 안 되어 있어서 보다 보다 답답해서 몇 자 적는다.

그렇다면 조혜련이 중국에서 '장자' 원서로 접했다는, 책에서 읽었다는 장자는 그런 말을 했을까? 조혜련이 언급한 내용은 실제 장자에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자 선성(繕性)' 편에는 조혜련의 다이아몬드 반지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조혜련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가 아닌 '모든 일은 지나간다'로 적혀있다. 그래도 결국 맥락은 같다.

나오기는 개뿔. 장자 선성편 한 번 찾아보고 말을 해라. -_-;



출처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혜련이 방송에서 밝힌 내용은 중국 CCTV10에서 강의 중인 위단의 저서 '위단의 장자심득'의 일부. 위단은 현 베이징 사범대 예술·미디어 대학 주임교수로, '중국의 도올 김용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위단이 쓴 '장자심득'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장자의 메시지를 현대인이 이해하게 쉽게 풀어 쓴 책이다. 국내에는 '장자 멘토링'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

이보세요 김수진 기자님, 좀아까는 선성편에 나온다며? 헐... 진수의 삼국지(사서)를 원전으로 읽었다고 해놓고, 알고보니 
이문열 삼국지를 읽었다는 얘기랑 비슷한것 같은데요 -_-;;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장자 '심득(心得)' 중에 “一切都會過去”라는 구절이"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해석되곤 한다는 것.

얼씨구? 누가 보면 장자의 심득편이란게 있어서 그런 구절이 나오는줄 알겠다. 헐... 




이와 관련 '힐링캠프' 최영인CP는 14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논란 자체가 황당하다"며 "조혜련이 '장자' 원서를 읽은 것도 맞고 CCTV를 통해 중국 교수 위단의 저서 '장자심득'을 읽은 것도 맞다. 방송에 나온 부분은 조혜련이 '장자심득'이라는 책을 읽고 깨달은 점을 설명한 거다. 그 '장자심득'에서 나온 말이라 결국 장자가 한 말도 맞다.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 '장자심득'에서 나온 말이라 결국 장자가 한 말도 맞다." 

그럴리가요. 장자가 어디서 그런 말을 했는지 원전을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그냥 우단(위단) 교수가 솔로몬 왕의 이야기를 자기 책에 적어놓은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현대 중국어를 배우는거랑, 사서오경 제자백가를 원전으로 술술 읽는 거랑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 아닌가?

조혜련이 희대의 거짓말쟁이라고 매도하려는건 아니지만, 이번 실드는 좀 많이 어이없다.


연예가 소식이지만, 일단 터무니없는 뉴스기사에 대한 비평이니, 뉴스비평 밸리로.

덧글

  • abcd 2012/11/15 13:16 # 삭제 답글

    조혜련 한국 떠난다고 한지가 오렌지인데, 아직도 사나요?
  • chatmate 2012/11/15 16:12 # 답글

    아니, 새삼 조혜련을 비하하려는게 아니고, 실드 치는 기사들이 너무 웃겨서 쓴 글입니다;;
  • 5for10 2012/11/16 13:48 # 삭제 답글

    중국인 위단이 지은 <장자 멘토링>이란 책에 다이아몬드 반지 이야기가 실려있네요. 님이 잘못 알고 계신 듯 합니다.
  • chatmate 2012/11/16 14:05 #

    우단(위단) 교수의 장자심득 (장자 멘토링) 이야기는 제가 본문에 분명히 적었는데요? "(아무리 봐도 그냥 우단(위단) 교수가 솔로몬 왕의 이야기를 자기 책에 적어놓은것 같은데...)" 라고 분명히 적어놨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니고, 5for10 님이 제가 쓴 글을 읽지 않고 댓글을 다신것 같습니다.

    해당 이야기는 제자백가 '장자' 원전에는 나오지 않는 말입니다. 혹시 장자를 읽어보셨나요? 고대 경전 장자를 원어로 읽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현대 장자 멘토링 이란 현대에 나온 에세이였다라는 상황에 대해서도 "진수의 삼국지(사서)를 원전으로 읽었다고 해놓고, 알고보니 이문열 삼국지를 읽었다는 얘기랑 비슷한것 같은데요 -_-;;" 라고 제 글 본문중에 분명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