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C(급) 프로그래머.

by chatmate
어디까지가 일본식 표현인가? 2

본문 중에 Copy & Paste 시 잘려나간 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수정 전의 본문은 '수정전', 수정 후의 본문은 '수정후'로 표기하고, 잘려나갔던 부분은 이텔릭체 굵은 글씨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 께서는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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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일본식 표현인가?


소년 A가 야구를 하다가, 공이 담장을 넘겨 B 씨 집으로 들어가는 일이 벌어졌다.

A는 B 씨 집 담을 넘어 공을 찾아오다가 B 씨에게 걸리고 말았다. A는 즉시 잘못을 사과했지만, B 씨는 A에게 계속 잘못을 추궁한다.


위의 경우 A가 저지른 잘못은 다음 중 무엇일까?


1. 무단가택침입

2. 절도

3. 강도

4. 살인



A(무려)는 B 씨 집에 무단으로 침입(잘못된 용법)한 잘못이 있지만, B 씨는 A에게 절도(일본식 어법)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A(무려)가 자신은 훔친 사실이 없다(일본식 어법이 아니다)고 강변하며, 자신이 훔쳤다는 것을 증명할 것을 요구하지만, B 씨는 C와 D 등의 다른 사람이 저지른 절도 사례(일본식 어법)를 증거로 제시하며 A에게 계속 잘못을 추궁하고 있다.




B :'이 도둑놈!'

A : '내가 왜 도둑놈인데?'

B : 'C와 D를 보라구, 걔네 물건 훔친거 안 보여? 그러니까 너도 도둑놈이야!'




나는 낯선이름 님이 처음 '일본식 어법'이라며 제시한 표현이, 과연 일본식 어법이라 불릴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를 물어 보았다다. 거기에 대해 근거로 제시된 것들은, 전혀 관계 없는 다른 표현들의 사례였다.


은근슬쩍 관계없는 사례를 들어 질문의 요지를 피해가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다.


생각해보자. 일본에서 쓰이지 않는 표현이고, 일본어 문법상으로도 맞지 않는 표현을 '일본식 어법'이라 부르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일본어 번역투라 할 수 있는가?




수정 전

내가 사람 이름 뒤에 '짱'을 붙이는 것 같은 표현에 대해 일본식 표현이 아니라고 한 적이 있는가?  오히려 나는 정말로 일본에서 건너온 몇몇 표현들의 예시를 들어 '이런 표현이야말로 일본식 표현'이라고 말한바 있는데, 그에 대한 낯선이름 님의 대답은 '어디에서든 오류가 발견되면 그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지, 이것 말고도 다른데 많은 문제가 있고 또, 이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들도 이미 많이 있으니 이 정도 문제는 시끄럽게 문제삼지 말고 넘어가자' 였다.


수정후

내가 사람 이름 뒤에 '짱'을 붙이는 것 같은 표현에 대해 일본식 표현이 아니라고 한 적이 있는가? 오히려 나는 정말로 일본에서 건너온 몇몇 표현들의 예시를 들어 '이런 표현이야말로 일본식 표현'이라고 말한바 있는데, 그에 대한 낯선이름 님의 대답은 '어디에서든 오류가 발견되면 그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지, 이것 말고도 다른데 많은 문제가 있고 또, 이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들도 이미 많이 있으니 이 정도 문제는 시끄럽게 문제삼지 말고 넘어가자는 논지는 잘못되었다' 였다.




내가 하는 이야기는 'A 말고도 심각한 일본식 표현이 많이 있다'가 아니고, 'A는 일본식 표현이 아니다'인데, 이게 왜 잘못을 덮고 가자는 이야기로 이해되는지 정말 모르겠다. 'A 말고도 심각한 일본식 표현이 많이 있다'는 말은 A는 일본식 표현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인데, 나는 그 전제가 옳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를 묻고 있지 않은가. '잘못 쓴 우리말 표현'과 '일본식 어법'은 분명히 다른 범주의 문제다. '번역투의 문장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과, 'A라는 표현이 번역투인 것' 역시 별개의 문제다.



낯선이름 님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일본식 어법이 한국어를 좀먹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일본식 표현으로 매도되는 것들 가운데는, 일본식 표현이 아닌 것이 많다'라는 것이다.


'바른 우리말을 쓰자'로 끝날 문제를, 전혀 상관 없는 '일본'을 들먹이는 이유가 따로 있는건가?



'문제는 그게 아니다'라는 식으로 자꾸 이야기를 다른 쪽으로 끌고 가려고 하시는데, 그건 낯선이름 님이 말하고 싶은 문제고, 내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이쪽이 맞다. 비난하려면, 주장하려면 합당한 근거를 보여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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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tmate | 2009/08/28 13:38 | Issue | 트랙백 | 핑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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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yxity at 2009/08/28 13:57
동의한표.
Commented by chatmate at 2009/09/03 13:21
추억 서린 그리운 표현이네요. :-)
Commented by 라파엘 at 2009/08/28 14:00
여기도 한표
Commented by 낯선이름 at 2009/09/01 19:30
chatmate님, 이 글에서도 님의 이해력 부족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말은 기분나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단, 그것을 지적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마 그것은 시간을 두고 고쳐나가셔야 할 chatmate님의 고질적인 문제이고, 그것을 고치는 것은 저의 몫이 아니라 chatmate님 본인의 몫일테니까요.

아무튼 이 일련의 내용들과 관련하여 트랙백을 하나 작성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덧글로 이런 저런 링크들을 찾아서 달아 두는 순간, 아니 그보다 훨씬 먼저 chatmate님께서 사건의 핵심을 이해 못하시면서 상황은 더 진행될 필요가 없어진 것일텐데 그래도 뭔가 깨우쳐드릴 필요를 느껴 글을 남깁니다. 시간이 나시면 읽어 보십시오.
Commented by chatmate at 2009/09/03 13:16
댓글을 달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좀 고민을 했습니다.

결론은, 그만두겠습니다. 제 글을 읽고 나서도 핑백 넣으신 글과 같은 생각을 하신 거라면 더이상 이야기 해보아야 소용이 없을듯 하군요.

온라인 토론의 판정은 결국 토론 당사자 보다는 글을 읽는 제3자가 하게 마련이지요.

시간 간격을 두고 - 3년이나 5년 정도 후에 지금의 토론을 다시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swindle at 2009/09/03 11:59
논의를 쭉 지켜봤는데 낯선이름님의 의견에는 동의하기 힘들군요

이해력 부족은 제가 볼때 chatmate님이 아니라 낯선이름님 같습니다. 정확히 논점 이탈과 흐리기로 선동하기의 전형을 보여주시는군요.

제가 볼때 핵심은 애초에 언어순화라는 명목하에 마녀사냥하기 적합한 '일본어' 라는 굴레를 그저 자기가 맘에 안드는 부분에 씌워서 자기 주장에 정당성을 얻고자 한 시도와, 논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것에 집착하는양으로 상대를 매도하여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낯선이름님의 전형적인 선동성 물타기가 문제가 될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일본'이 가진 의미를 아시면서도 언어와 같이 민감한 부분에 간단히 논파될 정도의 얕은 고찰만으로 민족주의 프레임속에 논의를 끌어들이는건 솔직히 비겁하고 저열한 선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이네요.

낯선이름님의 트랙백 하신글을 읽다가 지난 글도 읽게 됐는데 보니 자기 주장에 빠져서 뭐가 문제인지 인식을 못하시는거 같은데 이러한 선동은 낯선이름님이 경계하시는 반대 세력에서도 지겹게 써먹고 있으니 부디 글 쓰는것 자체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이래서 사상적으로 우측이건 좌측이건 지나치게 치우친 사람하고는 말이 안 통한다는 얘기가 나오지 쯧쯧
Commented by swindle at 2009/09/03 12:11
게다가 트랙백한 글에는 본문에는 실컷 훈계하는 척 해놓고 태그를 보니 결론은 '나는 일빠가 싫어요' 군요

결국 이전에 쓰느 한글순화를 가장한 장황하고 알맹이 부족한글은 그냥 일빠까는 글이였군요 이제 좀 의도를 알거 같네요


일빠 싫은건 좋은데 근거는 좀 그럴듯한걸 댑시다

비슷한 사례로 환빠가 왜 까이는지 좀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실듯
Commented by chatmate at 2009/09/03 13:19
상대의 논리가 아니라 상대를 비난하는 것 같아 적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만, '환빠'를 떠올린게 저만은 아니었군요.

사명감에 불타서 대중을 계도하려드는 점, 그것도 잘못된 지식에 기반해서 그런다는 점에서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Commented by 낯선이름 at 2009/09/03 14:40
마지막으로 제가 자주 하는 말인데, '타인의 큰 잘못으로 나의 작은 잘못을 가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어디에서든 오류가 발견되면 그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지, 이것 말고도 다른데 많은 문제가 있고 또, 이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들도 이미 많이 있으니 이 정도 문제는 시끄럽게 문제삼지 말고 넘어가자'는 논지는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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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저의 덧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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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한 낯선이름 님의 대답은 '어디에서든 오류가 발견되면 그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지, 이것 말고도 다른데 많은 문제가 있고 또, 이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들도 이미 많이 있으니 이 정도 문제는 시끄럽게 문제삼지 말고 넘어가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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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이해해버리는 것은 독해력 부족도 아니고 그냥 안 읽고 막 썼다는 얘기입니다. 왜 이해력 부족이고 독해력 부족인지 눈에 안들어오시나요? 그럼 어쩔 수 없구요.
Commented by chatmate at 2009/09/03 14:50
음. 뭐라고 해야하나, 그 부분은 제 치명적인 실수가 맞습니다. 쓰신 글을 인용하려고 복사할 때 카피가 부분적으로 잘못되었네요.

문맥으로 이해하셨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말하고자 했던 낯선이름님이 그렇게 주장하신다는게 아니고, 낯선이름님이 '제가 그렇게 주장한다고 곡해하신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 바로 다음 문단을 읽어보시면 이해가 가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낯선이름님은 마치 내가 이런 주장을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내 주장은 그런게 아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그 다음 문단을 읽어보고도 그걸 복사 실수가 아니고 이해력 부족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Commented by chatmate at 2009/09/03 14:53
제 실수는 인정합니다만, 바로 다음 문단에 '왜 낯선이름 님은 내 논지가 A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 나와 있는데, 그걸 '낯선이름 님의 논지는 A다'로 이해하시는게... 좀 씁쓸하군요. 정말로 제 글 읽으신 거 맞나요?
Commented by 안타깝게도 at 2009/09/20 21:38
요새 벽보고 이야기하는 사람 많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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