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씨의 글을 다시 한 번 잘 읽어보세요.
"어제(10월28일) 저와 고 최진실씨의 유족 사이에 고인이 남긴 재산에 대한 권리 다툼을 벌이고 있는 듯한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일고 있어"
"외가와 본인이 조용하고 원만하게 조율을 하고 있던 중 일련의 보도들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이 글을 쓰게 된 것을 마음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제 보도된 일부 언론기사를 보면 제가 그간의 행동과는 달리 갑자기 말을 바꾸어 아이들에 대한 친권 등의 권리를 주장 하면서 고인의 어머니와 동생이 고인 명의의 예금을 인출하는 것에 동의를 하지 않는 등 마치 아이들의 친아버지임을 빌미로 고인의 재산을 욕심 내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오해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으나 이는 누군가의 추측에 기초한 것으로 사실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기 위하여 고인의 외가와의 협의가 필요하였고 제가 이러한 의견을 밝히자 사실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언론에 유포된 것으로 현재 저는 무척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
※ 임의 편집, 붉은 글씨 / 강조는 임의 추가.
보시다시피 실제로 조성민 씨의 글에는 네티즌이나 인터넷에 대한 내용은 일언반구 언급이 없었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언론 피해자임을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요?
이번 사태에 주목할만한 점은, 최진실 씨 유족과 조성민 씨에 관한 글에는 댓글 쓰기가 금지된 포탈이 있을 정도였습었다는 점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그런 포탈의 경우 애초에 '네티즌 댓글'이 달릴 기회조차 없었다는 이야기지요.
조성민씨에게 네티즌이 입힌 피해보다 언론이 입힌 피해가 작을까요? 모르긴 해도, 최진실 씨 관련 루머 역시 기사화 되기 전에 들어본 사람들 보다는, 기사에서 처음 접한 사람들이 훨씬 많았을겁니다.
언론은 대체 언제까지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 네티즌에게 책임을 전가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