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C(급) 프로그래머.

by chatmate
한 쪽만 비난 받고 있으니 균형을 맞추자?

사람냄새 없는 블로거들에서 트랙백.


블로그 칵테일 측의 잘못 가운데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잘못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로 입사 취소는 분명한 잘못입니다.

  • 둘째로 입사 취소 통보시 지역 관련된 발언을 한 것 역시 잘못입니다.

  • 셋째로 입사 취소 통보후 올라온 골빈해커 님의 포스팅 역시 잘못입니다.



트랙백한 포스트를 잠시 인용해 보자면,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겠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갖다보면
몇 번의 짧은 대화로도 그 사람의 거의 대부분을 파악할 수가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렇다면 취업이 취소된 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아무리 작은 규모라지만, 회사는 회사다.
한마리 미꾸라지가 분위기를 흐릴 것이라고, 수장이 그렇게 판단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아니오, 그것은 그릇된 방법입니다. 그런 경우는 입사를 취소시킬게 아니라 처음부터 불합격시키는 것이 정말 옳은 방법이지요. 말씀처럼 몇 번의 짧은 대화로도 그 사람의 거의 대부분을 파악할 수가 있는 능력을 가졌다면 더욱 그렇고요.

합격 통보 후에 취소를 발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다시 합격시킨 선례는 대단히 많습니다. 작년에도 LG에서 그런 일이 있었지요. 이건 명백한 잘못입니다.


게다가 정작 이렇게까지 비난 받는 것은, 읽지 못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취소 통보후 올라왔던 골빈해커 님의 포스팅 탓이 큽니다. 해명할 것도 없고 해명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뽑기 싫어서 안 뽑았다던 골빈해커 님의 말씀은 옹호할 성질의 내용이 아닙니다.


다만, 실수로 잘못을 했다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며, 블로그 칵테일은 이미 그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부분이지요.


따라서 '잘못이 없다'고 까지 말씀하고 계시는 Siwoo 님 쪽이 명백히 잘못 생각하고 계신겁니다.

 



추가...


한쪽만 비난받은 모습은... 이건 좀 아닌 듯이라고 하셨는데,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백한 상황이라는 점을 간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희수 님이 어떤 잘못을 하셨던가요. 한 쪽만 잘못을 했다면 한 쪽만 비난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정도 이상의 비난을 받고 있다'거나, '고마 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라는 의견은 나올법 합니다만 균형이 안 맞으니까 난 이쪽도 좀 비난할래라는 건 역시 바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떻게 사과할 수 있을까.라는 글도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by chatmate | 2008/03/28 16:51 | Issu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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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티에프 at 2008/03/28 18:04
그래도 이런 류의 이야기 중에선 그나마..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점이 아주 잘 파악되고요. 잘 보고 갑니다.

아무튼. 뭐랄까.. 무섭다 랄까요. 이거 관련된 이슈에 대한 글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어요.
Commented by Siwoo at 2008/03/28 20:32
제가 두서없이 쓰다보니
오해할만한 글귀가 좀 포함됐습니다.

어쨌든... 같이 비난하자는 취지는 아니였고...
저도 시작은 단지 이 사태가 안타까워서 그랬을 뿐이구요.

블칵쪽에 잘못이 없다 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회사 입장에서 본다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고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거지요.
물론 그게 실수라도 말입니다...
Commented by chatmate at 2008/03/29 12:02
티에프 //

감사합니다. 비난하는 쪽이나, 일부 옹호하는 분들이나 다들 감정이 격앙되어 있는 면이 있지요.


Siwoo //

'그럴 수도 있다'는건 가능성의 문제이고, '그러는 것이 옳다'는 것은 가치판단의 문제입니다. 이번 문제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실수로 했다고 해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실수로 잘못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는데도 정도 이상의 비난을 받는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랄 수 있겠습니다만, '그럴 수도 있지' 라는 반응 역시 문제가 큽니다. 그런 반응은 오히려 회사 측에서 깨끗하게 사과하고 끝낼 수 있는 일을 길게 끌게 만드는 일이지요. 회사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번 일은 '그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는 것은 부동의 사실입니다. 블로그 칵테일 측도 틀림없이 많은 후회를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Siwoo at 2008/03/29 16:51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람이 알고 실수하겠습니까...
물론 해서는 안 될 일을 해버렸으니...
그에 대한 책임이나 보상은 불가피하겠죠.

어쨌든 저도 이번 일로 여러가지 많이 보고 배우고 느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말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그 것을 확대해석해서 비꼬시는 분들은
정말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chatmate 님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이번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든... 좋게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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