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구소가 개념을 상실했다구요? (웃음)
항상 자그니 님의 글 잘 읽고 있었는데, 이번 글은 좀 씁쓸하군요. 웃음을 많이 넣으시는 이유를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1. 마치 안철수 연구소의 보도자료 내용을 제대로 읽으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식으로 적고 계신데, "(실시간 감시 기능이 탑재된) 백신 소프트웨어의 (개인용에 대한) 무료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현상이다" 라는 말조차 거짓말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여름하늘 님이 언급하신 Avast는요? AVG는요? AntiVir 는요?
2. "(카스퍼스키도 기업용은 유료입니다.)" 라고 하신 말씀 역시, 개인용에 대한 유료화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다는 안철수 연구소말이 거짓임을 보여주는 부분일 뿐입니다.
3. 안철수 연구소는 NHN에서 카스퍼스키 엔진을 실어 백신을 무료배포하겠다고 하자 극렬하게 반대한 다음, 은근슬쩍 NHN과 자사 백신의 무료배포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PC 통신 당시에 안철수 씨에게 바이러스를 제보해 국내 최초발견자로 언급된 적도 있고, 안철수, 故 김철수 두 분을 존경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안철수 연구소의 갈수록 추해져가는 모습은 정말 정을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네요.
4. 또, "자사의 백신 성능에 대한 자부심도, 자신도 없기 때문"라는 말이 오버라고 하셨는데, V3의 낮은 진단율은 각종 백신 테스트에서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 되는 사실입니다.
5. 진화와 도태에 대한 말씀은 원론적으로 볼때 맞는 이야기입니다. 진화란 분명 다양성의 증가이며, 거기에 어떠한 목적이나 가치판단이 개입되지 않는 '현상'일 뿐이지요.
그러나 '도태되어야 할 것'이란 말 또한 틀리지 않습니다. 논하고 있는 것은 '자연 현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도덕과 규범, 경제와 가치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자그니 님 말씀대로라면 삼성도 멀쩡한 기업이고, '도태되어야 할 기업'은 아니게 됩니다.
저는 안철수 연구소 제품 불매운동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웃음)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